최규만의원(자유한국당)

대회유치 경제효과 신뢰성 지적
숙박예약 등 시스템구축, 기업후원대회 유치 신경써야

“과연 군민이 체감할 수 있겠는가” 자치행정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규만 의원은 횡성군이 제출한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치행정과는 2017년 24개 전국대회와 8개 도대회를 유치해 2만 6430명의 선수와 임원 의 횡성방문으로 60억 7630만원의 경제효과를 올렸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38개 대회(전국대회 30)유치로 61억8557만원의 경제효과를 내놨다. 직접 경제효과는 숙박의 경우 1인당 5만 3793원, 비숙박은 1인당 1만원, 간접효과는 숙박자 1인당 10만3396원, 비숙박자는 1인당 2만2298원으로 추산했다.

문제는 이같은 경제효과를 믿을 수 있냐는 것이다. 최 의원은 “ 단순계산하면 선수나 임원들이 1인당 30만원을 소비했다는 이야기다. 횡성군선수들이 다른 지역의 대회에 가서 1인당 30만원씩 쓰고 온다고 생각되느냐”고 물었다.

윤관규 자치행정과장은 “산출방법을 찾기 어렵다. 기존 용역을 참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횡성군 스스로도 신뢰할 수 없는 경제효과라는 이야기다.

최 의원은 보조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유치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횡성군은 2017년 32개 대회에 총 9억9940만원, 지난해 38개 대회에 11억 2114만원을 지원했다.

최 의원은 “스포츠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만 마케팅은 진전이 없다”며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