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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감사실장 6개월 만에 교체...인사난맥 드러내5급 인사...발탁 승진 없지만 잦은 보직 변경은 반복
조만회 | 승인 2019.07.15|(179호)

한규호 전 군수 시절 사무관급 이상 인사는 측근들을 대상으로 한 발탁 인사 논란으로 공정성 시비가 일었던 부분이다. 부군수대행체제 첫 인사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선 발탁 인사가 아닌 5급 승진에 대해서도 별다른 의견이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기존 5급 이상 인사에 대해선 비판적인 평가가 많다. 군청의 가장 핵심 요직인 기획감사실장이 6개월 만에 교체된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인사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한 공무원은 “애초에 그 자리(기획감사실장)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임명한 한 전 군수의 인사가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이라며 지방서기관 인사의 난맥상을 비판했다.

상당수 공무원들은 “한 전 군수의 신임을 얻어 그 자리까지 갔지만 이렇게 인사 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해 봐야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 전 군수의 무리한 인사로 꼽혔던 장유진 의회전문위원은 결국 4개월 만에 청정환경사업소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로써 공직사회와 횡성군의회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조직개편을 추진했던 자치행정과장을 올해 2월 한 전 군수가 의회와의 협의도 없이 의회 전문위원으로 전보하면서 일었던 논란이 일단락됐다.

부임한지 반년도 안 된 사무관들에 대한 인사이동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제 겨우 직원들 이름을 다 외웠는데...”라며 갑작스런 교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어느 사무관의 말처럼 업무의 연속성과 조직의 안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 A씨는 “군수권한대행체제에서는 무엇보다 조직의 안정화가 우선인데 부임한지 얼마 안 된 과장이나 읍・면장을 교체하는 것은 도리어 조직의 불안정과 주민 불만을 키울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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