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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폐수처리 업체가 바뀐 이후 냄새로 불편을 겪고있다는 주민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공근농공단지의 오폐수 방류구 |
공근면 초원리에 소재한 공근농공단지 인근 마을주민들이 농공단지의 오폐수로 인한 냄새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농공단지 측은 냄새가 심해졌다는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오폐수냄새를 놓고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정치적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냄새공방의 원인과 처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폐수 냄새로 인한 불편을 제기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은 올해 초 오폐수처리업체가 바뀐 이후 지난해와 달리 냄새가 심해졌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불편을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 간혹 오폐수 냄새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아주 없진 않았지만 냄새가 길게 가지 않았으나 오폐수 처리업체가 바뀐 올해는 고약한 냄새가 며칠동안 지속되는 등 냄새 발생이 잦다고 설명한다.
주민A씨는 “올해처럼 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었다. 비가 많이 오고 습기가 많아서 냄새가 좀 더 날수는 있지만 마른 장마로 비가 오지 않았던 때에도 냄새가 심했다”고 주장했다.
농공단지 측은 냄새가 심해졌다는 주민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처리업체가 바뀐 것은 맞지만 지난해까지 해오던 오폐수 처리방식과 내용이 동일한데다 업체는 변경되었어도 현장 실무자까지 고용승계한 상태라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공근농공단지 정연학소장은 “오폐수처리업체 관련 계약은 전적으로 횡성군이 담당하고 있다”며 “횡성군이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인근 원주의 업체를 선정했지만 오폐수처리에 들어가는 약품의 종류나 사용량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정 소장은 “냄새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 주민들이 냄새가 난다고 불편을 호소하지만 현재 공단 측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아무 것도 없는 셈”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농공단지 냄새 발생의 진위여부까지 논란이 되는 등 주민들이 농공단지 오폐수냄새로 불편을 호소하는 배경에는 내년 지방선거를 둘러싼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불편을 호소하는 마을주민들은 “정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냄새로 불편을 겪으면서 불편하다고 말도 할 수 없어서야 되겠냐”며 억울해 한다.
횡성군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측정하는 등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희 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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