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사회
공근농협, 최순태 전 조합장 등 5명 제명공근농협 이권침해로 대의원 임시총회서 제명 통과돼
조만회 | 승인 2019.07.15 19:11|(179호)
최순태 전 조합장 등 조합원 5명의 제명을 결정하기 위해 3일 열린 공근농협대의원 임시총회에는 대의원67명 중 57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공근농협, 최순태 전 조합장 등  5명  제명
최 전 조합장 “거래선 변경은 ㄴ농협이 결정한 일”“ 명백한 보복성 조치”반발
참석 대의원들 “안 하니만 못한 소명에 마음 돌아서”

공근농협 최순태 전 조합장이 조합원에서 제명됐다.

지난 3일 열린 공근농협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공근농협의 이권을 침해’했다는 사유로 최 전 조합장을 포함한 5명 조합원의 제명이 결정됐다. 최순태 전 조합장의 제명 여부로 이목을 모았던 탓에 이날 임시총회에는 대의원 61명 중 57명이 참석하는 등 대의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조합원 제명은 대의원 절반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제명 대상 조합원들이 충분히 소명만 한다면 제명이 쉽지 않은 요건이다. 최 전 조합장에 대한 제명안은 찬성 41, 반대 16으로 가결됐다. 최 전 조합장의 소명이 대의원들을 설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공근농협이 최 전 조합장이 조합의 이권을 침해해 조합에 중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근농협과 한우직거래를 해온 서울 ㄴ농협이 최근 공근농협과 거래를 중단하고 거래선을 최 전 조합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영농법인으로 변경한 데서 비롯됐다.  김장섭조합장은 최 전 조합장이 서울 ㄴ농협 조합장과의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 거래선을 의도적으로 자신이 설립한 법인으로 변경시켰다고 보고 있다. 서울 ㄴ농협은 공근농협의 한우직거래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중요 거래처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제명 결정을 위한 투표에 앞서 제명 대상이 된 5명에게 소명 기회가 부여됐는데 이들의 소명이 도리어 대의원들의 분노를 자극해 안 하니만 못한 소명이 됐다”며 부실한 소명이 제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참석 대의원들에 따르면 소명에 나선 최순태 전 조합장은 “(공근농협과 거래했던) 서울의 ㄴ농협이 공근농협과 거래를 끊은 것은 공근농협이 납품한 고기의 품질이 나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이었다”며 공근농협과 거래가 끊긴 이후에 최 전 조합장이 속한 법인이 ㄴ농협과 거래하게 된 것인 만큼 공근농협의 이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최 전 조합장의 소명에 대해 상당수 대의원들이 “(최 전 조합장이)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일을 제대로 했다면 거래가 끊겼겠냐”며 분통을 터트렸다는 것이다. 제명 대상이 된 또 다른 조합원도 “가격 등의 불만으로 농협에 전혀 출하하지 않고 직거래로 판매한다”고 밝혀 대의원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만들었다고 했다.

한편 조합원 자격이 박탈된 뒤 최순태 전 조합장은 “서울 ㄴ조합이 거래선을 바꾼 것은 전적으로 ㄴ조합이 결정한 것이지 내가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며  “명백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했다. 공근농협의 규정에 따르면 조합장 출마자는 연간 210만원 이상의 판매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김 조합장이 이것을 허위로 작성해 당선됐다며 최 전 조합장이 김장섭 조합장을 고소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김장섭 조합장은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공근농협의 이권을 침해한) 조합원들의 제명을 통해 거래가 중단된 서울 ㄴ농협과의 거래를 반드시 재개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섭 조합장의 농산물 판매실적 허위신고 논란이 최순태 전 조합장의 제명으로 이어지며 전․현직 조합장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장섭 조합장이 ㄴ농협과의 거래를 재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만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5234)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2로 23(2층)  |  전화 : 033)342-1507  |  팩스 : 033)343-1507
등록번호 : 강원아00116(2012.02.08)  |  발행인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조만회  |  편집인 : 이용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희
계좌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농협 351-0755-0672-03  |  이메일 : hschamhope@naver.com
Copyright © 2019 횡성희망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