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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횡성군의 베이스볼파크 2단계 정원사업자 선정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9.07.15|(179호)

횡성군이 베이스볼파크 2단계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결정했다.

총 60억원을 들여 야구정원 조성을 추진해왔던 횡성군은 부진한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민간투자자로 방향을 변경하고 지난 5월 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강원도투자심사에서 고배를 마시며 야구정원으로 테마로 변경했지만 민간투자를 위해 사업자의 사업계획을 최대한 고려하는 것으로 바꾼 것이다. 문제는 선정된 사업자가 과연 계획대로 정원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냐는 점이다.

아무리 사업계획이 좋아도 자본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첫 단계가 사업자가 제출한 서류들이다. 횡성군은 공모에서 이런 저런 서류들을 잔뜩 요구했다. 모두 지방계약법에 따라 당연히 요구해야 하는 것들이다.

한 곳만 응모한 단독응모여도 사업계획의 실현가능성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횡성군은 단독응모일 경우 이같은 제출서류들이 무의미하게 규정을 만들었다. 재공고없이 횡성군 담당공무원이 사업수행능력을 가늠하는 1단계 평가를 한 뒤 평가위원회에서 적합여부만 판단하고 횡성군이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정상적으로 업체들이 경쟁할 경우 심사결과 100점 만점에 70점 미만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하지만 단독응모의 경우 60점만 받아도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다. 게다가 최종 결정은 횡성군이 한다. 횡성군이 선정하고 싶은 업체라면 평가점수에 관계없이 사실상 사업자로 선정할 수 있는 구조다.

그래서인지 사업자로 선정된 대상홀딩스는 올해 4월 만들어진 업체다. 사업실적을 내놓을 수 없는 구조다. 자본금은 천만원. 자본금이 천만원인 업체에서 45억원의 사업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주장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게다가 사업조성 후 수익을 내기까지 15년 이상 적자운영을 해야 한다. 자본금 천만원에 불과한 검증할 수 없는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경우는 횡성군 공무원들 외에는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대상홀딩스의 사업수행능력에 대해 합리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 베이스볼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던 민선5기부터 민간투자의 어려움은 확인된 사실이다. 10년이 넘도록 민간투자자 모집이 어렵다는 변명만 늘어놓으면서 사업추진이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행정, 안일한 행정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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