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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조합원들, 축제배제에 거센 반발
조만회 | 승인 2019.09.23 19:11|(183호)
축협배제 규탄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박두희군수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군청사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저지로 무산된 뒤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횡성군청 허가민원과 앞에서 진행된 규탄 결의대회는 횡성군의 축제배제를 규탄하는 각종 현수막으로 가득 찼다. “청렴도 전국 꼴찌!”는 이번 결의대회 현수막에도 등장했다. 조합원들 상당수는  횡성군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횡성축협의 축제 참가를 배제하고 브랜드단일화를 강행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엄경익 조합장은 “횡성한우 생산농가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생산자 단체인 축협을 (축제에서)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횡성군을 향해 “(축협을 배제시킨) 법규나 내규가 있는지 대라”고 요구했다.
또  “횡성한우에도 축협과 농협, 한우협동조합 등 여러 개의 브랜드가 있다”면서 “안흥찐빵도 다수의 브랜드가 있고 각각 자기 브랜드로 안흥찐빵 축제에 참여가 허용되는데 왜 횡성축협한우만 (한우축제에서) 배제시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횡성축협 브랜드로는 축제에 참여할 수 없다는 횡성군의 설명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엄경익횡성축협 조합장과 임직원, 조합원 600여명이 횡성한우축제 배제에 항의하고 있다.

엄 조합장은 중재에 나섰던 횡성군의회의 발언을 문제삼은 번영회의 성명서와 “다수의 공무원들은 열심히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있는데 (전임 군수와 연관된) 소수의 공무원들이 문제”라며 축협의 축제 참여 배제를 주도한 일부 공무원을 비난하기도 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축협이 횡성한우 발전과 축제에 중심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 와서 우리를 배제하고 식육점 단체에게 축제를 맡기는 게 말이 되느냐”며 입을 모아 횡성군을 성토했다. 조합원 A씨는 “그동안 축제의 주역은 우리였는데 갑자기 엉뚱한 곳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축협이 반드시 이번 축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탄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박두희군수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저지선을 뚫고 군청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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