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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장 “고기 품질에 실망” 일부 고객 불만...소비자 신뢰유지 위해 품질관리 숙제 남겨역겨운 냄새. 고기색 변색으로 환불요구, SNS에 불만글 올려
이용희 기자 | 승인 2019.10.21|(185호)

올해 횡성한우축제 고기판매장의 횡성한우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육안으로 보아도 탁한 색의 고기가 눈에 띄었는데 고기를 구입한 일부 고객은 환불요구 등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횡성축협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인동원과 낮은 고기품질로 “횡성한우발전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축협은 한눈에 봐도 신선도가 떨어져 보이는 축제장 고기판매장의 고기사진과 고기판매장과 구이터를 이용한 고객들의 고기품질에 대한 불만 글이 올려진 인터넷 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횡성한우축제 고기판매장에서 판매한 횡성한우들 중 고기색의 변색이 확연히 드러난 고기가 진열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횡성희망신문이 촬영한 축제장 고기판매장의 변색된 고기. 맨 아래 왼쪽 갈비살이 변색돼 위의 갈비살과 색차이가 확연하다. 이같은 변색된 고기들은 주말인 5일에도 일부가 여전히 판매장에 진열되어 있었다.
4일 축제장 고기판매대의 불고기.

이같은 횡성축협의 주장이나 횡성축협이 근거로 제시한 고객들의 불만이 터무니없는 것만은 아니다. 횡성희망신문이 축제 첫날 방문한 고기판매장에 진열된 고기 중 일부는 한눈에 보기에도 신선도가 떨어지는 상태였다. 이들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들은 지난 9월 3일 도축돼 9월 24일에서 26일에 가공포장된 경우가 많았다. 구입한 고기의 품질에 “개봉하는 순간 냄새” ”고기색이 다르고 맛이 간 냄새가 역겹게 풍기고 기름덩어리만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 고객들의 경우 이 기간에 가공포장된 고기였다. 구이터에서는 구입한 고기의 환불은 안된다고 공지되어있지만 품질에 항의하는 고객의 경우 교환을 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횡성축협이 축제장 횡성한우품질에 문제가 있다며 제시한 축제장 고기 판매장의 투플러스 안심.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구이터를 이용했던 한 고객은 “이 고기가 우리가 자랑하는 국가대표한우라면 한우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되겠다”며 고기를 먹으러 일부러 갈 곳은 아니라는 생각을 덧붙이기도 했다.

고기변색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도축한 이후 가공유통하는 과정에서 온도를 조절하지 못했을 경우에 고기변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군수품질인증을 믿고 고기를 구입한 고객들의 횡성한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인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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