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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체육회장 선거 일정 차질 빚어체육회 이사회, 회장 선거에 필요한 규정안 부결...6일까지 설치해야 할 선관위 구성 못해
조만회 | 승인 2019.11.25 17:13|(187호)

회장 선거 무산 시 사고지부로 도체육회 관리대상 돼

횡성군체육회 이사회에서 회장선거관리규정(안)과 횡성군체육회 규정 개정을 부결함에 따라 선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자체장의 시도체육회장 겸직금지를 규정한 개정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거일 70일 전까지 체육회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 체육회장이 선거관리위원을 위촉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횡성군체육회 이사회에서 회장선거관리규정(안)과 체육회 규약 개정이 통과돼야 하지만 지난 10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이사회의 부결 결정으로 설치시한이 11월 6일까지였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미뤄지면서 민간체육회장 선거일도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체육회 이사회가 부결 결정을 하게 된 표면적 이유는 국회에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1년 더 유예하자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돼 있고 11월 6일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의 회의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체육계 관계자는 이사들에게 선거권이 부여되지 않는 선거규정과 민간체육회장 선출로 예상되는 체육회 예산 확보의 우려를 부결 원인으로 꼽았다.

민간체육회장은 대의원확대기구에서 선출하는데 횡성군체육회 산하 33개 종목별 회장과 읍면 체육회장들은 포함되지만 이사들은 배제돼 있어 일부 이사들이 이사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또 그동안 지자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함에 따라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민간체육회장 선출로 현재 임의단체인 체육회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 발의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시간적으로 통과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민간체육회장 선거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된 것에 대해 횡성군 관계자는 “선거 일정을 연기할 수는 없다”며 “체육회 총회 이전에만 선거가 치러지면 되기 때문에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까지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사들에게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일부 이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회장선거관리규정 상 불가능하다”며 일축했다. 예산 확보 우려에 대해서도 “내년도 예산은 올해와 같은 규모로 큰 변동없이 책정돼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회장 선거가 무산될 경우 횡성군체육회는 사고지부가 돼 강원도체육회의 관리를 받게 된다”며 이러한 상황은 없어야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체육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로 황해일 횡성군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이기태 횡성군탁구협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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