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오인의원, 군정질의서 박 부군수에게 출마여부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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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횡성군의회 군정질의에서 백오인 의원(오른쪽 )이 박두희 군수권한대행(왼쪽)에게 군수보궐선거 출마설의 사실 여부를 묻고 있다 |
지난 10일 횡성군의회 군정질의에서 진풍경이 연출됐다. 백오인 의원의 집요한 질의와 박 부군수의 즉답을 회피하는 답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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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오인의원(더불어민주당) |
백 의원은 “권한대행 초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군민을 위한 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한 치의 흔들림도 없겠다는 말이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며 박 부군수에게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박 부군수는 “언론에 보도된 사항은 언론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제 생각을 말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제 생각을 유추해서 앞서 간 내용도 있다” 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대신 “제 공직 생활의 마지막을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일념이 있다. 그 길이 어떤 길인지에 대해 시간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들으면서 진지하고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백 의원이 ”올 연말에 사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지난 12월 5일자 강원도민일보 기사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답변을 요구했지만 박 부군수는 “거기(출마)에 대해 신중히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회피했다.
백 의원의 집요한 질문에도 박 부군수가 즉답을 피하자 백 의원은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부군수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 같다”며 부군수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백 의원은 보궐선거까지 군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군수에게 군정을 잘 이양할 것을 기대했던 공직자와 군민들의 상실감을 우려했다. 또 부군수 출마와 관련해 “시중에서 몇몇 간부공무원들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과 정치 중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부군수는 “우리 공직자들은 유능하다. 본인들이 공무원의 의무를 지키면서 엄정하고 공정하게 선거를 치룰 거라 생각한다” 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부군수를 믿고 싶다. 그동안 군정을 잘 이끌어 왔는데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는 백의원에게 박 부군수는 “신중하게 고민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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