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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박 부군수...공식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경선 나설 듯
박두희 부군수(사진)가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부군수는 확대간부회의 직후 언론에 배포한 출마의 변을 통해 “40여 년 공직생활을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신념으로 임했고, 2년 남은 민선7기 군정을 안정적으로 연속성을 갖고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 생각해 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군수권한대행인 박 부군수의 출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군정 공백의 우려에 대해 “도와 부군수 인사를 협의 중에 있다”며 “군정의 현상 유지와 공무원 정치적 중립에 힘쓸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될 것”이라고 했다.
“깊이 고민 중”이라며 출마여지를 뒀던 박 부군수는 현 시점에 출마를 선언하는 것에 대해서는 “혼란을 최소화 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를 고민했고, 지금이 그 시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3일, 이관형 전 도의원, 공식 출마선언
16일, 이관인 횡성포럼대표, 건강문제로 출마 포기 선언
박두희 부군수는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연말에 사퇴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본격적으로 자유한국당 군수 후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군수의 출마 선언에 대해 공직사회는 예상했던 상황이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현안 사업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군수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부군수가 사퇴해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후임부군수로 비횡성 출신이 올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의 사정을 잘 모르는 비횡성 출신의 부군수가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내년 군수 보궐선거를 준비 중인 출마예상자들도 “예상했던 일이다”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른 선택이니 존중한다”며 대체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일부 출마예상자들 사이에서는 “공정한 관리자 역할을 해야 할 부군수가 직접 선수로 뛴다니 아쉬움이 남는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박 부군수가 출마를 공식 선언한 16일 오전, 이관인 횡성포럼 대표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올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군수 보궐선거를 준비해왔던 이 대표는 “앞만 보며 너무 무리하게 달려온 결과 최근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며 건강 문제로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출마는 포기하지만 후보 난립으로 세 결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관형 전 도의원이 지난 3일 기자 회견을 열고 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도의원은 “30여 년 간 정치와 정당, 사회단체장으로 활동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횡성, 더불어 잘사는 따뜻하고 건강한 횡성을 만들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군수보궐선거 입지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과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연말 연초 선거 지형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후보들의 난립으로 정치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져 후보들 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 부군수의 출마선언까지 더해지면서 자유한국당 입지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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