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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 11일 만에...박두희 부군수 출마포기27일 간부회의서 건강문제로 출마포기 밝혀
조만회 | 승인 2020.01.08|(190호)

박두희 부군수가 내년 보궐선거 군수출마포기를 선언했다.

박 부군수는 27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건강문제를 이유로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출마를 선언한지 11일 만의 일이다.

박 부군수는 16일 확대간부회의 후 언론에 배포한 ‘출마의 변’에서 “강원도와 부군수 인사를 협의 중”이라며 도에서 신임 부군수가 내려 올 예정임을 시사했다.

현행 자치법규는 군수권한대행인 부군수가 공석이 될 경우 차순위 직무대행자가 대행하도록 되어있다. 이 경우 차순위 직무대행자는 횡성군 기획감사실장이 된다. 자치법규에 따라 기획감사실장이 직무대행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박두희 부군수가 강원도와 후임 부군수를 협의한 것은 횡성군 기획감사실장이 군수권한대행과 부군수 권한대행을 모두하게 되는 모양새에 대한 부담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인사교류라는 명분으로 도에서 부군수가 내려오는 경우 횡성의 서기관급 공무원이 강원도로 올라갔었다. 그러나 27일 발표된 횡성군 인사에서는 부군수가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것에 상응하는 횡성군의 서기관급 공무원의 강원도 전출은 없었고 부군수 퇴임에 따른 4급 승진도 없었다.

부군수 사퇴로 서기관급 자리가 비게 돼 인사적체에 숨통이 트일 것을 기대했던 공직사회에서는 “부군수의 사퇴로 서기관급 자리 하나만 잃게 됐다”는 불만도 나왔다.

박 부군수의 퇴임식은 31일 진행된다. 박두희 부군수는 “모든 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39년의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며 “특히 지역을 위해 함께 애써준 공직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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