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출범 10년을 맞는 횡성인재육성관에 대한 평가용역을 추진한다.

13일 횡성문화원 발표회장에서 열린 2020년 인재육성관 선발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윤관규 횡성군자치행정과장은 횡성인재육성관에 대한 평가용역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011년 4월 출범한 횡성인재육성관은 매년 육성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부 평가만 진행되고 있는데 비육성관 학생과 학부모들을 포함한 폭넓은 의견을 담아내지 못하고 주관업체 중심의 평가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횡성군은 이런 지적들을 고려해 이번 평가용역은 육성관 및 비육성관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약 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한 번도 평가용역이 없었고 2020년 학생선발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노출된 이후 진행되는 것이어서 용역결과와 횡성군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평가용역을 계기로 인재육성관 정책의 기형적 구조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출범 이후 주관업체와 파견 강사 실력, 학생선발 등 육성관운영의 폐쇄성과 운영주체의 전문성 등 크고 작은 논란과 불만이 이어지는 것은 횡성인재육성관 정책의 근거인 횡성군교육발전조례의 기형적 구조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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