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그동안 답변을 보면 교육·지원사업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내가 속한 조합이 조합원에게 교육·지원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부족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많이 해 조합재정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답:> 그동안 농축협에 대한 궁금증 중 대부분은 교육·지원비와 관련된 것들이었습니다. 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상당수의 사업들이 교육·지원비사업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궁금증에 대한 답변 대부분이 교육·지원사업비에 관한 것이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질문하신 것처럼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도 조합의 재무구조를 고려해서 지출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소속 조합이 다른 조합과 비교해서 얼마나 교육·지원비사업을 많이 혹은 적게 지출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횡성 관내 각 농축협이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횡성군 관내 농축협들의 교육·지원비 사업량을 자산과 대비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횡성축협의 자본금 대비 교육·지원이 12.1%로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생산자협동조합으로서 횡성축협이 조합을 경영하면서 조합원을 위한 각종 교육·지원사업을 가장 많이 한 셈입니다. 횡성의 대표상품인 횡성한우에 대한 지원때문이겠지요.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교육·지원비의 규모는 조합자본금의 10%정도입니다. 횡성축협과 서원농협이 조합자본금의 10%이상을 사용한 반면 안흥농협과 횡성농협은 5%이하로 저조합니다.
한편 횡성관내 다른 농협들과 달리 횡성축협은 한해 4억이 넘는 교육·지원사업수익이 있는데 이는 쇠고기 이력제 등 정책사업에 따른 중앙정부와 횡성군의 정책자금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횡성농협, 공근농협, 동횡성농협도 작은 규모이지만 교육·지원사업수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서원농협, 안흥농협, 둔내농협은 교육·지원사업수익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들 자료들은 각 조합들이 공식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교육·지원비가 조합자본금에 비해 적정하게 책정되어 사용되었는지,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중앙정부나 횡성군의 정책지원금이 얼마나 되는지, 당초 세운 교육·지원사업비 예산을 남기지 않고 다 사용하는 제로베이스의 원칙을 충실히 지켰는지, 교육·지원사업의 손익은 적절한 지 등을 보다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자료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표>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교육·지원사업예산조차 아예 공개하지 않는 곳이 더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반드시 공개하도록 되어있는 경영공시조차 부실하게 공개하는 것은 시급히 고쳐져야 되겠습니다.
어려운 경제현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조합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합의 현 위치와 운영현황에 대한 정확하고 투명한 공개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조합경영진, 직원 모두 합심하여 노력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답변: 횡성농협 권용준 이사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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