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바람에 흠뻑 취하기도 전에 우리는 유래 없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라는 무서운 질병을 만나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개구리도 따뜻한 봄바람에 깨어 나오는 경칩(驚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더욱 움츠러들고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리 개개인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다. 손을 흐르는 물에서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어야하며, 기침 혹은 재채기가 난다면 나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여 상담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는 4월 15일에는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고 지역별로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도 있다. 그런데 여전히 돈으로 표를 사려고 하는 사람과 이를 신고하는 사람을 배신자로 낙인 찍는 위험한 바이러스와 같은 인식이 아직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런 행위들은 잠복기의 바이러스처럼 매우 은밀하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유권자인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철한 신고 정신이 필요하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방활동과 감시·단속만으로는 기부행위가 완전히 근절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품이나 식사 등을 제공한 경우 후보자는 당연히 처벌되며 제공받은 유권자 역시 받은 금품 등의 10~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최고 3천만원)을 부과 받는다. 관할 선거관리위원회 또는 국번없이 1390으로 신고하면 신고자의 신분은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보호되며, 관계 규정에 따라 최고 5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코로나-19를 예방수칙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겨내고 있듯이 4월 15일 국회의원선거 및 재보궐선거를 깨끗하고 건강한 선거로 만들 수 있도록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보자.
횡성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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