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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탄약고 이전 언제 어떻게 알았나양평군, 주민들 ...출처불명 현수막보고 알았다
횡성, 출처불명의 현수막에 관심
이용희 기자 | 승인 2013.09.13|(0호)
 고석용횡성군수가 9일 양평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양평군은 탄약고 이전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양평주민들의 탄약고 이전반대는 진실규명과 관련 공무원의 책임추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탄약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횡성에서는 탄약고이전을 양평에서 어떻게 알게되었는가를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양평군은 탄약고 이전을 충분히 알수 있었다는 횡성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권오윤 TF팀장은 “양평군은 사전에 탄약고 이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8월 23일 기공식이 있던 전날 횡성에서 탄약고가 이전한다는 내용의 출처불명의 현수막 4개가 걸린 것을 계기로 현수막 내용의 진위 파악에 나서 탄약고 이전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권팀장은 “양평군 인허가 관련부서와 59탄약대대 시설현대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협의를 했을 뿐이며 정작 군사시설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나 양평군수와는 어떠한 사전협의도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기존 탄약부대의 현대화 공사인 줄만 알았다는 것이다. 
 양평군이 출처불명의 현수막을 통해 탄약고 이전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양평 지평면 주민들도 횡성에서 탄약고가 이전해 온다는 사실을 출처불명의 현수막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김효성 양평비상대책위원장은 “기공식이 있기 전 걸린 현수막은 모르겠고 23일에 기공식이 있은 후 이틀 뒤인 25일 밤에 횡성에서 탄약고가 이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자고 일어나니 어제까지 없던 현수막이 걸려있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누군가 밤에 현수막을 걸어놓은 것 같은데 주위에 물어보아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이곳 저곳에 확인해 보니 (탄약고 이전이)사실이더라” 며 “누가 걸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탄약고 이전이 사실인 만큼 이전계획이 철회되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양평군이나 양평주민들 입장에서는 누가 현수막을 걸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묵계리 탄약고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횡성의 입장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양평군이나 양평주민들의 반대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탄약고 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평군이나 주민들에게 탄약고 이전을 알게해준  출처불명의 현수막에 대해  횡성에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이용희기자>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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