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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홍・횡・영・평 총선]검・경 대결, 무소속 후보 등장, 횡성 표심의 향배가 변수
조만회 | 승인 2020.04.01|(196호)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가 검・경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되면서 총선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결과 영월 출신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100% 일반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유 후보는 58.8%를 얻어 41.2%를 획득하는데 그친 홍천 출신 유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누르고 미래통합당 본선 후보로 결정됐다.

검사장 출신 유 후보의 본선 진출로 이미 본선행이 확정된 서울경찰청장 출신의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검・경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검・경 대결로 한층 흥미를 끌게 된 홍・횡・영・평 선거구도에서 무소속 후보의 출현과 지역 연고 후보자를 배출하지 못한 횡성 유권자들의 표심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조일현 전 국회의원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홍천과 횡성을 지역구로 두었던 조 전 의원은 당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연대를 꾸리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자신의 지역적 기반과 연고를 활용해 지지세를 넓히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의 표심 분산이 점쳐진다.

미래통합당도 영월 출신 박선규 전 영월 군수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였다. 오랜 기간 횡성, 영월, 평창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 왔던 박 전 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같은 영월 출신이면서 지역의 인지도를 넓혀가야 하는 유상범 후보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 전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던 박선규 전 군수는 지난 23일 불출마를 선언해 유상범 후보가 부담을 덜게 됐다.

홍・횡・영・평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지역 출신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횡성 유권자의 표심의 향배도 변수다. 원경환(평창 출신), 유상범(영월 출신), 조일현 후보(홍천 출신)는 모두 지역적 기반이 확실하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무주공산인 횡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누가 더 성공적으로 공략하느냐 여부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가 영월에 있던 선거사무실을 횡성으로 이전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검・경 대결과 무소속 후보 등장, 횡성 표심의 향배가 변수로 부각되면서 4・15총선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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