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횡성군지부(지부장 성기영. 이하 노조)는 16일 취임한 장신상 군수의 취임을 축하하고 노조의 입장을 전달했다.

노조는 “군정 발전과 군민복리 증진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관과 적극적으로 상생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관심사안인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합리적인 결정과정과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 달라고 했다. 또 선거에 도움 준 사람들의 이권 청탁과 인사 개입, 선거캠프에 있던 사람들의 낙하산 인사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업체 선정에 관여하거나 부적절한 인사요구 등이 있는지를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간의 군수 공백을 메우고 군정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집중과 몰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성과에 조급하거나 2년 뒤 연임을 목적으로)공무원을 몰아치거나 줄세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상명하복식 권위주의와 줄세우기가 아닌 소통하며 존경받는 리더쉽과 조직, 인사, 복지 등 공무원의 노동환경에 책임있는 자세로 전향적인 변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조의 이같은 희망사항에 대해 주민들은 “당연한 요구”라는 반응과 함께 횡성군 공직사회의 반성과 노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횡성군 공직사회가 ‘상명하복을 핑계로 한 복지부동’ 과 “군수의 뜻에 맞게 업체 선정” 등 ‘줄서기’를 해왔다는 주민들의 불만과 문제제기는 신임 군수와 공직사회가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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