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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반대에도 땅 내놓으라는 강원도이모빌리티 사업 부지로 묵계리 군부대 이전지 제공 요구
조만회 | 승인 2020.05.22 00:15|(199호)

횡성군 “주민의견 물어야” 조건부 승인

 

묵계리 군부대 이전부지

 

강원도가 묵계리 탄약고 이전 부지 일원에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및 지원센터 구축사업(이하 이모빌리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사회 반발이 거세다.

강원도는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탄약고 이전 부지를 포함한 묵계리 일원 327,608㎡(99,101평)에 총예산 450억 원(국비 240억 원, 지방비 210억 원, 횡성군 부지 제공)을 들여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지원센터 건립과 시험・인증 장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를 제공해야 하는 횡성군이 묵계리 군부대 이전을 위해 320억원을 쏟아부은 것을 고려하면 총 사업비는 800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에 걸맞는 지역경제 효과다. 강원도가 추진하려하는 이모빌리티 구축사업은 20여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횡성군과 군의회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강원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문순 지사가 횡성군수보궐선거 이후 횡성군을 직접 방문해 횡성군의 동의를 요구하면서 횡성군과 의회는 주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조건을 달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군 관계자는 이모빌리티 구축사업과 관련한 공청회는 5월 20일 경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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