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주민 공청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 되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데에는 강원도의 책임이 크다. 강원도가 횡성군과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의 배경과 경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횡성군과 주민들은 지원센터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된 지원센터 사업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개발에 대한 주민 기대치가 높은 묵계리 탄약고 부지가 아닌 제3의 장소를 물색해 사업 추진을 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민 요구에 대해 최 지사 는 “묵계리가 안 된다면 다른 도에 뺏길 순 없기 때문에 다른 곳에 옮겨 지을 수밖에 없다.”며 묵계리 외에 다른 대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러한 최 지사의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 다른 지역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을 횡성만 묵계리가 아니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최 지사는 공청회 무산에 책임이 있는만큼 이제라도 횡성 내 다른 부지를 물색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횡성군도 묵계리 탄약고 부지를 대체할 만한 적정 부지를 선정해 강원도에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 해 보인다. 이것이 주민들의 뜻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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