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들과 횡성군이장협의회, 주민 등이 방청하는 가운데 진행된 제2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 군수는 배합사료 구입비 지원중단과정에서 “본의아니게 정치적 논란의 소지를 초래”했고 “동생의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군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횡성복지를 위해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부덕의 소치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묵계탄약고 이전사업이 양평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될 위기에 처한 만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와 군민들이 하나로 뜻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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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합사료비중단과 동생사건에 대해 공식사과문을 발표한 고석용횡성군수가 자리에 돌아가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
고 군수는 지난달 241회 임시회에서 “배합사료중단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정치적 의도로 사료비지원이 중단되었다고 말한 바 없고 피해를 본 사람도 없다”는 이유를 들어 횡성군의회의 공식사과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동생보조금사건에 대해서도 공식사과가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고 군수는 5일 횡성한우축제장에서 일인시위에 대한 입장을 묻는 <횡성희망신문> 기자의 질문에 “공식사과없이 기자들과 차마시며 사과했다는 보도(횡성희망신문 9월 9일자)는 잘못”이라며 “확대간부회의에서 사과했기 때문에 각 읍면을 통해 주민들에게 다 전달이 된다. 기자들에게도 사과를 해서 (다른)지방지에도 다 기사화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여튼 월요일(7일)에 내가 뭐라고 말하는지 들어보라”며 군의회를 통한 공식사과를 시사했다.
이 날 고군수의 사과를 지켜본 한 주민은 “모든 군민들에게 군정홍보물은 보내도 사과문은 보내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스러워했다.
지난 9월 24일부터 동생의 보조금 사건에 대한 고 군수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일인시위를 해왔던 횡성읍 김범식씨는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횡성주민들의 대표기관인 의회와 언론을 통해 공식사과를 발표한 만큼 일인시위를 계속하지 않겠다”고 했다.
고 군수의 사과로 재개된 횡성군의회는 16일까지 이어질 제242회 임시회에서 342억여 원의 제2회 추경예산안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11건의 조례를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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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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