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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에 꽃을/ 10F / 캔버스에 아크릴 |
히피공동체 크리스티아냐에 갔었습니다.
머리에 꽃을 꽂은 여자가 통기타를 치며 ‘이메이진Imagine’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티벳 난민들이 마리화나를 팔고 있었습니다.
나는 기타 케이스에 은 전 몇 닢을 던져놓고 노천카페 웨이터에게 망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웨이터는 내가 앉은 나무의자 한 귀퉁이에 발을 올려놓고 말했습니다. “이 곳엔 당신의 망명을 허가할 정부가 없다”
주민들은 간디와 체 게바라와 밥 말리와 달라이 라마를 존경했습니다.
정현우/화가·시인
희망신문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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