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횡성의 다양한 축제, 인터넷홍보 문제있다횡성군…빈약한 축제정보는 기본, 없어진 축제 버젓이 대표축제로 소개
축제 여는 각 면 홈페이지에서 축제 정보 찾을 수 없어
이용희 기자 | 승인 2013.10.14|(0호)

▲ 횡성한우축제 공식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은 지난해 글이 모두 삭제되어 올려진 글이 많지 않다. 축제풍경, 보도자료, 횡성한우사진전 등 많은 코너도 만들어 놓았지만 아무 내용도 없는 것은 물론 축제불만객의 글에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공식홈페이지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횡성한우축제 사무국…할 일이 너무 많아 공식 홈페이지 관리부실은 당연.

횡성의 대표축제 횡성한우축제를 끝으로 횡성군의 올해 축제가 마무리됐다. 개별 마을단위의 소규모 축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횡성군이나 읍면단위의 축제는 사실상 끝난 셈이다.

올해 횡성에서는 횡성한우축제 외에도 각 면에서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청일면 더덕축제, 둔내면 토마토축제, 우천면 코스모스축제와 횡성회다지소리축제가 열렸다. 횡성군은 이들 축제들을 통해 횡성을 알리고 주민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횡성군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2일부터 5일간 열린 횡성한우축제의 방문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 61만명에 이르고 횡성한우 750여두를 비롯해 2억 9600만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고 한다.

더덕축제의 경우도 3일간 연인원 3만 6000명의 관람객, 약 3억원의 직접 매출을 올리는 등 각 면에서 개최하는 축제들도 지역주민화합과 지역경제활성화의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그러나 축제를 통해 횡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직접적인 소득향상과 잠재적인 고객을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의 중요성이 큰 만큼 인터넷을 통한 축제홍보와 사후관리의 미숙함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수년전 사진 있는 곳은 그나마 나은 편 축제가늠할 정보 없는 면이 대부분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축제홍보의 문제점은 특히 면단위 축제에서 두드러진다. 축제를 개최하는 각 면의 홈페이지에는 축제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실정이다.

우천면, 청일면, 둔내면은 각 면의 홈페이지에 면의 대표축제에 대한 독립된 메뉴나 페이지를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우천면의 경우 우천의 축제로 회다지소리축제를 소개하고 있지만 축제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은 찾아볼 수 없고 축제사진은  2011년도 축제사진이 고작이다. 민선 5기들어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코스모스축제를 소개하고 있지 않다. 우천면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코스모스사진 공모전을 별도 메뉴로 구성하여 사진 공모전만 알리고 있을 뿐이다. 

횡성더덕축제도 마찬가지다. 횡성이 자랑하는 대표특산물의 하나인 횡성더덕을 중심으로 한 횡성더덕축제는 해마다 청일면 유동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농특산물 축제로 횡성한우와 독립된 더덕축제가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지난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더덕축제에 관한 정보는 청일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올려놓은 축제안내 몇 줄이 전부다. 청일면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사진첩에도 더덕축제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둔내토마토축제도 다르지 않다. 둔내토마토축제는 지난 8월 초 끝났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둔내면 홈페이지의 초기화면에는 축제를 알리는 팜플릿이 여전히 올려져 있다. “둔내 토마토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해 달라”거나 “ 이곳은 사이트를 관리하는 사람이 없냐”는 불만이 있었지만 별다른 개선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횡성의 각 면별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각 면 홈페이지에서는 축제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없다. 더덕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일면의 홈페이지 사진들은 2010년에서 멈춰있다(사진 위쪽). 둔내면홈페이지는 초기화면에 8월초 끝난 토마토축제 홍보화면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사진 아래쪽).

 게시판의 불만글엔 무응답, 해가 바뀌면 삭제하는 횡성한우축제 공식 홈페이지

횡성한우축제의 공식홈페이지는 횡성의 대표적인 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부실하기 짝이 없다. 횡성한우축제가 시작된 지 10년이 되어가지만 횡성한우축제를 홍보하는 방송 동영상이나 칭찬일색인 소비자들의 블로거를 일부 구성해 놓았을 뿐 대한민국 대표먹거리 축제로 성장한 횡성한우축제의 역사성과 면면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가 만들어진 이후 올려진 축제 방문객들의 솔직한 평을 담은 자유게시판이 올해 모두 삭제되면서 지난해 횡성한우축제 방문객들의 불만글들도 같이 사라져버렸다. 지난해에 올려진 공지사항이 아니었다면 횡성한우축제 공식홈페이지가 올해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착각될 정도다.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 백선기사무국장은 공식홈페이지의 관리소홀에 대해 “솔직히 (다른)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 횡성군청 홈페이지에는 지금은 폐지된 안흥찐빵축제가 횡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소개되어있다

 횡성군의 대표축제로 5일간의 축제를 위해 16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하고 전담 사무국이 연중 운영되고 있는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에서 횡성한우축제를 알리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이 정도라면 각 면의 공무원들에게 해당면의 홈페이지를 통한 축제관리가 부족하다고 탓하기도 염치없는 일이다.  

횡성한우축제를 비롯해 횡성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를 책임지는 곳은 당연히 횡성군청이다. 그러나 횡성군청 홈페이지 역시 횡성의 축제에 대해 무심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실효성이 없다고 폐지한 안흥찐빵축제를 횡성군의 대표축제로 버젓이 소개하고 있는 것은 물론 민선 5기에 시작된 더덕축제나 토마토축제, 코스모스축제 등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횡성의 축제로 소개되어져 있는 기존의 내용들도 새롭게 손보지 않아 정보로서의 가치를 찾을 수 없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즐길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실효성이 없는 정보들로 구성되어있다. 축제자체에 대한 정보도 축제와 연계할 정보도 모두 부실한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 관리소홀로 횡성이미지 오히려 실추 

횡성군의 한 관계자는 “요즘은 인터넷에 올려진 소비자들의 글과 사진, 경험담이 통하는 시대”라며 군청이나 면의 홈페이지는 홍보매체로 비중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해도 부실한 횡성군의 홈페이지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다. 

횡성한우축제장에서 만난 한 외래방문객은 “횡성한우축제에 오는 날 공연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축제 공식홈피(홈페이지)나 횡성군청 홈피에서 자세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 지역단체공연이건 가수공연이건 좀 더 자세한 공연안내가 있었으면 한다” 며 “일일이 전화로 물어봐야한다면 돈들여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할 이유는 없는 거 아니냐”며 불만스러워했다. 

횡성군이 관리하는 횡성군청과 각 면,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의 홈페이지들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식적인 정보들을 제공하는 통로다. 이들 홈페이지들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리소홀로 횡성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통로가 되거나 횡성한우축제의 공식홈페이지처럼 고객의 불만에 무응답으로 일관하다가 게시판의 글을 모두 삭제해버릴 거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다는 평이다.

횡성군이 횡성의 축제들을 통해 얻고자하는 것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보완해야 할 것인지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횡성의 축제가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소통방식을 되돌아보아야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올해 개최된 제9회 횡성한우축제모습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스포츠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25234)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2로 23(2층)  |  전화 : 033)342-1507  |  팩스 : 033)343-1507
등록번호 : 강원아00116(2012.02.08)  |  발행인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조만회  |  편집인 : 조만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희
계좌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농협 351-0755-0672-03  |  이메일 : hschamhope@naver.com
Copyright © 2026 횡성희망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