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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횡성한우축제 공연비용
이용희 기자 | 승인 2020.07.09|(202호)

●오락가락 횡성한우축제 공연비용
18년 축하공연, 가수도 공연비도 자료마다 달라 

횡성한우축제를 주관하게 된 횡성문화재단은 2018년 횡성한우축제가 달라진다며 메인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왔던 방송사 주관하는 공연을 과감히 배제하고 주제공연 제작 등 자체 기획프로그램으로 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방송사 주관의 공연만 아닐 뿐 2018년과 2019년 한우축제 5일 동안 유명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황당한 것은 문화재단이 이들 축하공연을 위해 사용된 예산이 오락가락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문화재단은 횡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2018년 제14회 횡성한우축제 축하공연가수는 김건모, 송대관 등 5명(팀)으로 축하공연에 8740만원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횡성문화재단 홈페이지 수의계약정보에 의하면 축하공연을 한 가수는 김건모를 비롯해 9명(팀)으로 1억9130만원이 사용됐다. 초청공연한 가수 명단도 다르고공연비로 지출한 비용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횡성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있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와 현숙 공연비가 사라진 대신 노라조, 변진섭, 인순이, 윤도현밴드 공연에 3850만원을 사용했다고 한다. 3950만원의 공연비를 줬다고 했던 김건모 초청공연비는 7150만원이었다. <표 참조>

자료를 요청한 백오인의원이 확인을 요청하자 문화재단 측은 “(김건모 공연비는)축제 예산에서 3980만원을 사용하고 3170만원은 다른 공연사업비를 사용했다”고 한다. 백오인의원이 “한우축제 예산 줄이자고 했더니 예산을 숨겨서 사용했다. 이래서야 한우축제 총 예산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옥환기획감사실장은 “(이같은 사실을)몰랐다”는 답변을 내놨다. 문화재단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기획감사실이지만 한우축제가 어떤 예산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손을 놓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백오인의원은 “문화재단에 공무원을 파견한 것은 이런 일이 없도록 투명하게 관리하라는 것인데 파견의 의미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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