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월 중 공개모집으로 수탁자 선정 계획
횡성문화재단( 이사장 채용식)이 최근 작은영화관 운영을 포기했다. 장유진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영화관이 횡성문화원 건물에 있고 문화재단 직원이 결원인 상태여서 영화관 직원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문화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018년 2월 횡성문화원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선 작은 영화관은 개관 초부터 횡성문화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횡성문화재단과 건물이 달라 영화관 직원관리가 어렵다고 하지만 횡성문화재단이 있는 횡성문화예술회관이 작은 영화관과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같은 공간이 아니어서 위탁운영을 포기할 만큼 인력 관리가 어렵다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개관 이후 작은 영화관은 직원 내부의 갑질과 따돌림 등 인력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당연히 안정적인 인력유지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화재단은 영화관에 꼭 필요한 자격을 갖춘 직원이 그만두는 이유조차 제대로 파악하려고 하지 않았었다. 영화관 직원내부의 갑질과 따돌림을 호소하는 직원에게 침묵과 인내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있다. 인력관리를 위한 직장내 고충상담 시스템은 없었고 최소한의 조치로 장애인인식개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의 교육이 시행됐어야 하지만 영화관 개관이후 올해 6월까지 성희롱 예방교육과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만 단 2번 진행됐다. 그나마도 관리자인 문화재단 직원이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수준이었다. 문화재단은 자신들의 영화관 직원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최근에야 뒤늦게 알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횡성문화재단이 할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위탁운영 포기라는 손쉬운 방법을 선택했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문화재단은 결원인 채로 운영 중이다. 횡성군이 출범을 앞둔 횡성문화재단 팀장과 팀원 모집에 팀장은 9대 1, 팀원은 2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며 홍보했던 것이 무색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횡성문화재단 출범초기 인력이 유지되지 않은 점, 현 문화재단 인력의 문화사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문제,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결원인 이유 등 횡성문화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횡성군은 군의회로부터 민간위탁 동의를 받은 이후 9월 중에 모집공고를 내고 수탁자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10월중에 선정된 운영자와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영화관 직원은 현재 6명으로 횡성군은 위탁 운영자가 바뀌어도 고용유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작은 영화관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24일부터 휴관 중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외협력관, 6년 전 논란을 다시 꺼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