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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회 횡성희망신문 대표 |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적재적소(適材適所)하는 공정한 공감 인사를 통해 공직 사회가 건강하고 청렴해지면 공직자들은 보람을 느끼고 주민들은 행복해진다.
‘종합청렴도 최하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 주민이 평가한 외부청렴도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 공무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락’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횡성군이 받은 성적표다. 주민들이 준 후한(?) 점수가 횡성군의 청렴도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공무원들은 오히려 작년보다 박한 점수를 주어 청렴도 상승을 제한했다.
지난해 횡성과 함께 종합청렴도 5등급을 받아 전국 꼴찌권이었던 정선군은 올해 내·외부청렴도 모두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가 3등급이나 오른 2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만약 횡성도 내부청렴도가 2등급으로 올랐다면 정선과 같은 성적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면 왜 내부청렴도 평가가 박하게 나왔을까, 내부청렴도 평가 항목 증 예산집행과 위법부당 업무지시 항목의 부패 경험률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인사 관련 항목의 부패 경험률이 증가한 것이 내부청렴도 하락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즉 공무원들의 인사 관련 불만이 문제였다.
이와 관련해 ‘인사와 청렴도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제목의 글이 얼마 전 횡성군 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조직개편 결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던 많은 직원들이 개개인의 욕구에 못 미친 점, 무리한 사무관 불법 인사 시도, 동료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한 뜬금없는 발탁 승진 인사가 내부 불만으로 표출되면서 내부청렴도 하락에 영향을 끼쳤으리라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민선7기 장신상 군수체제가 들어선 이후 단행된 조직 개편과 대규모 인사가 공직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불만이 증가했고 이것이 이번 내부청렴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최근 서기관 승진설이 돌고 있는 모 여성사무관을 언급하며 장신상 군수체제 출범 이후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전임 군수 시절의 인사 적폐 문제도 제기했다, 글쓴이는 여성사무관에 대해 “(전임 군수 시절) “공직자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정치적인 행보로 연공서열이 무시된 5급 쾌속승진”을 했고 (2017년 횡성희망신문이 보도한 바 있는)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 의혹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런 사람이 “(뇌물 수수로 군수직을 상실한) 민선6기 군수에 걸맞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또 한 명의 (민선6기) 최대수혜자 비서실장 출신 50대 모 씨와 누구도 넘보지 못할 케미”를 과시(?)하며 서기관 승진에 욕심을 내는 것은 “일반적인 군민의 감정, 동료 공무원들에게 용납이 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없이 내부청렴도 상승은 꿈도 꾸지 마라”며 인사 적폐 청산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질 때 내부청렴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직사회에서 나온 이 같은 비판을 인사권자인 장신상 군수는 새겨들어야 한다. 인사는 군수의 고유 권한이지만 주민과 공직 사회로부터 공감받지 못하는 인사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를 이번 내부청렴도 하락이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장 군수는 권력이 바뀔 때마다 ‘현란한 줄 대기 실력(?)으로 권력에 기생하며 사적 이익을 추구해 지역의 정의와 청렴 문화 정착을 가로막는 자들을 과감히 쳐내야 한다. 또한 신상필벌信賞必罰)의 원칙 속에 적극행정을 펼쳐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공무원을 발탁 중용하고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 소극행정을 하며 조직 구성원의 불화와 주민 불만을 유발하는 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공정한 공감 인사를 해야 한다. 거기에 내부청렴도 상승의 답이 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적재적소(適材適所)하는 공정한 공감 인사를 통해 공직 사회가 건강하고 청렴해지면 공직자들은 보람을 느끼고 주민들은 행복해진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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