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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활성화정책...하다하다 부서 이전까지군, 횡성시장 활성화위해 (구)횡성새마을금고 건물 매입추진...​시장조합 자구노력 선행돼야 지적
이용희 기자 | 승인 2021.02.04 18:12|(216호)

횡성군, 부서이전 위해 건물매입 추진,관공서 효과 기대
기업경제과‧ 일자리센터 등 관련 단체 이전 검토

횡성군이 횡성읍의 (구)횡성새마을금고 건물매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시장의 환경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구)횡성새마을금고 건물 매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했다. 매입한 건물에는 기업경제과 이전과 횡성군일자리센터 등 시장 관련 경제단체를 입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횡성새마을금고 건물은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로 횡성새마을금고 측이 건물 매각을 추진해왔고 현재 세입자들의 계약기간도 끝난 상태다. 횡성군 세무회계과는 빠른 시일 내에 감정평가를 끝내고 공유재산관리계획(안)과 예산(안)을 제2회 추경에 제출할 계획이다.

금고 측, 부서 이전으로 젊은 유동인구 증가 기대
리모델링 비용 추가, 주차문제도 해결해야
공무원‧ 민원인 불편 예상, 부서이전 실익 적어
시장환경개선 효과 판단 성급해

횡성군이 횡성시장활성화를 위해 (구)횡성새마을금고 건물을 매입하는 것은 이른바 ‘관공서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선5기 문화관광형시장사업과 시장 주차장 조성, 최근 아케이드설치 공사 등 환경개선을 비롯해 상당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횡성은 고령인구가 많고 유동인구가 적으니 ‘사람이 많이 다니면 좀 낫지 않겠냐’는 것이다. 특히 공무원들의 소비가 지역상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횡성군 부서 일부를 시장 근처로 이전하면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민원인들로 시장의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고 시장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횡성새마을금고 관계자도 “기업경제과를 찾는 민원인들이 많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민원인과 횡성군 공무원들이 많아 횡성시장의 젊은 유동인구 증가로 시장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동인구 부족이 문제이고 부서이전이 해결책이라면 가장 많은 공무원이 근무하는 부서 혹은 민원인의 방문이 가장 많은 부서를 이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장 많은 공무원이 근무하고 민원인의 방문이 가장 많은 부서가 이전하면 이전효과도 그만큼 클 테다.

그러나 이전한 부서를 찾는 수많은(?) 민원인들로 유동인구가 늘 수는 있지만 민원인들이 반드시 횡성시장을 이용한다는 보장도 없다. 오히려 외형은 산뜻하지만 살 것, 볼 것, 즐길 것 없이 서비스 품질도 낮을 경우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는 역효과도 우려된다. 게다가 횡성시장은 횡성군청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기업경제과이건 다른 부서이건 부서이전을 하지 않으면 횡성군청 공무원들이 횡성시장이나 횡성읍내 상권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전할 부서로 거론되는 기업경제과는 지역경제를 담당하는 계가 있어 시장활성화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기업경제과가 횡성시장을 위한 업무만 하는 부서는 아니다. 기업경제과는 근무하는 공무원에 비해 업무공간이 협소하지만 부서이전으로 공무원의 근무환경이 더욱 좋아지거나 방문하는 민원인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민원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고 기대하기 어렵다. (구)횡성새마을금고 건물로 부서를 이전하려면 상당한 예산을 들여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에 불편한 약자를 위해 관공서가 갖추어야 할 시설을 정비해야 한다. 주 출입구가 차량통행이 많은 이면도로에 접해있어 안전도 우려된다. 근무하는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의 주차장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횡성시장에 지금까지 150억원 예산지원
지원효과 솔직한 검증 절실해
시장조합 자구노력 선행돼야 지적

무엇보다도 횡성군 자영업자 중 일부에 불과한 횡성시장 상인들을 위해 횡성군이 건물을 매입하면서까지 부서를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003년 시설현대화사업부터 최근 아케이드 설치공사까지 시설환경개선사업과 각종 경영지원으로 150여 억원의 예산이 횡성시장에 지원됐다. 시장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이 있어야한다고 해서 2016년 10월 군비를 포함해 28억원의 예산으로 양조장 자리에 횡성시장주차장을 만들었지만 정작 2017년 10월 전국 155개 전통시장들이 참여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황광열 조합장은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횡성희망신문 기자에게 “돈(자부담)이 없다”고 했다. 당시 페스타에 참여하는 시장에 대한 국비 지원은 7백만원, 자부담은 10%인 70만원이었다. 100여명의 횡성시장조합 상인들이 70만원의 자부담 즉 상인 1인당 7천원의 자부담 능력 혹은 외부 방문객을 유입하겠다는 의지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횡성군이 부서를 이전해서 유동인구만 제공하면 횡성시장이 활성화된다는 주장에 동의할 주민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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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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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IC 2021-02-05 23:14:50

    서울양평고속도로 횡성 둔내면까지 연장이나 잘해졌으면 좋겠네요.

    서울까지 1시간이내 주파도 할수 있어 서원면에 산단,농공단지,관광단지에 유현리일대 택지나 신도시, 아파트단지 추가개발로 횡성군에서 시로 승격시키는 밀알로 만듭시다.

    홍천군인경우 용문홍천간 철도 눈독이고 있지만 홍천도 44번국도를 통해 가칭:청운IC로 진입해 서울로 갈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인데 안되면 청운면 맨 동쪽까지 1단계 연장이나마 하면 서원면으로서는 더 바랄거 없구려. 강원도도 관심 기울여 주면 더 말할것 없겠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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