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사회
횡성시장 활성화...억지 유동인구 투입이 해결책될 수 없어
이용희 기자 | 승인 2021.02.14 18:08|(217호)
횡성장날인 6일 횡성시장. 아케이드 공사로 밝아지고 통로도 넓어져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시장활성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고 건물이건 읍하 우체국 건물이건 시장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건물을 매입해 부서를 이전하는 것은 보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무엇보다 건물 매입의 목적이 “‘동대문 밖 가장 큰 시장’이란 역사적 상징성과, 상가라는 개념이 생기기 이전부터 지역 경제를 이끌던 대표적 경제 공간”인 횡성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갖기 힘들다.

지금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횡성시장이 ‘동대문 밖 가장 큰 시장’일 수 있었던 때와 인구, 경제구조, 교통 등 시대 상황이 달라졌다. “지역 경제를 이끌던 대표적 경제 공간”이었던 횡성시장 활성화에 수백억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이라면 “지역경제를 이끄는 대표적 경제공간”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횡성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서이전이라는 강제성을 띤 유동인구 투입이라는 방법밖에 없는지 따져 볼 일이다.

횡성시장이 횡성 주민들의 삶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역사성을 이어가며 횡성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자리하고 횡성군의 시장활성화 정책이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횡성시장조합의 시장활성화 의지와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횡성군은 건물매입의 또다른 효과로 부족한 청사공간 확보를 들었다. 법정 의무사항인 직장어린이집도 설치하지 못할 만큼 부족한 청사 공간을 확보해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건물을 매입해 부서를 이전할 경우 이전한 부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 어떻게 개선되는 지. 부서 이전으로 확보된 청사 내 빈 공간의 활용방안, 부서 이전으로 예상되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불편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 같은 건물이라도 새마을 금고로 운영될 경우와 관공서로 운영될 경우 주민들의 기대치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횡성희망신문 보도에 대한 28일 설명자료에서 횡성군은 “안정성, 접근성, 편의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군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부서 이전은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했다. 또 “매입 부지 및 건물 결정은 안전 진단, 접근성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용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스포츠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5234)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2로 23(2층)  |  전화 : 033)342-1507  |  팩스 : 033)343-1507
등록번호 : 강원아00116(2012.02.08)  |  발행인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조만회  |  편집인 : 조만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희
계좌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농협 351-0755-0672-03  |  이메일 : hschamhope@naver.com
Copyright © 2021 횡성희망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