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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관 특혜의혹’ 보도한 <횡성희망신문> 기자 고소횡성인재육성관 윤성욱 교무실장 형제
횡성군과 교육발전위원회는 공식 조사나 입장발표 없어
이창조 기자 | 승인 2013.12.30|(0호)
▲ 횡성인재육성관 윤성욱 교무실장은 지난 11일 횡성군교육발전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횡성희망신문의 지난 9일자 ‘특혜 의혹’ 기사는 악의적인 음해보도라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리는 글을 게시했다.


<횡성희망신문> 제46호(2013. 12. 9일 발행)에 실린 ‘인재육성관 주관업체 선정 특혜의혹’ 보도와 관련해, 의혹의 당사자인 윤성욱 횡성인재육성관(인재육성관) 교무실장과 그의 동생 윤성진 씨가 이를 보도한  이용희 기자를 신문발행 당일인 12월 9횡성경찰서에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각각 고소했다. 
 
윤성욱 실장은 또 11일에는 인재육성관 학부모들에게 “특혜의혹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명예훼손, 초상권침해, 업무방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며 “교발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횡성군교육발전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는 “최근 격주간 발행 h신문 기사에 대한 입장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있었다.

‘관리자’ 가 올린 것으로 되어 있는 이 글에서 윤 실장은 “학부모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희망신문의 보도내용은) 악의적인 음해의 의도”라고 주장했다.
 
“동생에게 특혜를 준 것처럼 기사화”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동생회사이기에 더 공정하게 하려고 어느 누구에게도 형제관계를 밝히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보도와 고소사건에 대해 횡성군과 횡성군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조원용)는 29일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교육발전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려진 글은 횡성군이나 교육발전위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윤실장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발전위원회 조 위원장은 “윤성욱 실장과 (윤성진 씨가) 동생관계인 것을 신문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 주관업체 선정은 공정하게 진행되었다”며 “(윤 실장이)고소했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감독 부서인 횡성군 역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12월 13일 횡성군의회에서 진행된 제243회 정례회에서 군정질문에 나선 정명철 의원(새누리당)은  인재육성관 특혜의혹에 관해 집중적인 질의를 벌였다. 정 의원은 “횡성희망신문의 보도에 앞서 광역수사대에서 (인재육성관) 관련서류를 가져갔다는데 사실이냐”고 묻고 “이러한(인재육성관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라면 (횡성군의)감사계에서 살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감사나 조사를 통해 횡성군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정 의원은 “인사나 업체교체 문제 등 인재육성관 전체의 체질개선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정 의원의 주문에 대해 인재육성관 관리감독 부서인 자치행정과의 김남열 과장은 “광역수사대에서 인재육성관과 관련해 2013년도 서류를 가져간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신문에서 제기한 의혹만 가지고 감사를 진행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살펴보고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나온 고석용 횡성군수도 “인재육성관 사업은 특정인을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광수대(강원도 광역수사대)에서 수사 중에 있는 만큼, 수사의 결론이 나고 문제가 있으면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조 기자  redfrog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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