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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5일 호국원 부지로 선정발표된 덕촌리 마을회관에서 덕촌리와 인근 마을 주민들이 모여 호국원 유치와 관련해 긴급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
지난 11월 29일 국가 보훈처가 공근면 덕촌리 일원을 강원권 국립 호국원 조성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는 발표 이후 덕촌리와 인근 매곡, 수백, 오산리 주민들이 호국원 부지 선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반발하는 주민들은 12월 15일 덕촌리 마을회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국책사업이라도 주민들 모르게 사업이 추진된 것이 문제”라며 부지 선정 철회를 요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호국원 유치반대대책위를 구성해 호국원 유치 경위 파악과 함께 유치 반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유치반대대책위는 덕촌리 이장을 위원장으로 오산, 수백, 매곡리 마을 이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해 구성될 예정이다.
덕촌리 마을 주민 A씨는 “호국원 부지는 사유지가 대부분이고 조상들의 선산도 있는데 주민들 모르게 (호국원) 부지를 선정한 것은 (주민들 입장에서는) 졸지에 땅을 빼앗기는 것이고 조상의 묘소는 어디로 옮겨야 하느냐”며 호국원 부지 선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최근 덕촌리 이장으로 선임된 고광수씨는 “호국원을 생활문화시설로 조성한다고 하지만 주민들이 볼 때는 혐오시설로 마을 발전에 장애를 초래할 뿐”이라며 “시급히 대책위를 구성해 유치 경위 파악과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횡성군과 보훈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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