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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군이 매입하려는 부지의 지하구축물. 횡성군은 호스텔 공사 중단으로 볼썽사납게 남겨진 이 지하구축물을 2억으로 잠정 평가하고 이를 포함해 부지매입에 약 10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
10억원이라는 매입비가 적절한지도 따져볼 일이다. 2억원으로 추정되는 지하구축물 때문이다.
지난 6월 횡성군의회 공유재산심의과정에서 김은숙의원은 지하구축물을 2억에 사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이는 횡성군이 지하구축물을 활용할 수 있을 때 이야기다. 2억원의 가치를 갖고 있는지 활용가능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지하구축물은 2018년 반트르가 지하1층 지상5층 40실 규모 숙박시설을 짓다가 중단한 것이다. KBO의 요구와 선수단과 선수단 가족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소비자들의 기대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약 100여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체력단련실, 감독과 코치, 선수단 관계자를 위한 공간, 식당, 휴게실, 세미나실, 강의동,사무공간 등의 시설까지 조성할 경우 지상5층의 숙박시설을 전제로 공사한 지하구축물을 활용하는 장점은 크지 않다. 반면 기존 구축물로 토지활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횡성군이 규모를 갖춘 숙박시설과 야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면서 공사중단이 반복되며 5년 이상 방치된 활용도도 떨어지는 구조물까지 매입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하구축물이 2억원의 가치와 효용이 있는지, 2억원이라는 돈을 주면서까지 매입해야 하는지, 매입의 필요성과 효과, 활용도에 대해 좀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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