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송전탑 건설이 다가온 가운데 한전과의 협의창구 역할을 할 상생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전과 특별지원사업 협의가 완료된 마을은 5개 마을이다. 미합의 마을 중 둔내 삽교3리는 송전선로 변경 요구로, 청일 속실리와 갑천 병지방1리, 공근 어둔리는 특별지원사업비 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협의 완료가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생협의체 구성도 지연되면서 한전에 대한 협의 창구가 마련되지 않아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된 지역의 요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한전이 6월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한전에 대한 지역의 협상력이 현저히 약화될 수 있어 한시라도 빨리 상생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원요청 내용과 규모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상생협의체 구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런데 상생협의체가 구성되어도 한전과 협상 과정에서 일부 주민과 횡성군 사이에 지원금 사용과 관련된 이견을 조율해야 하는 내부 문제가 남아 있다.
일부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들은 한전의 지원금은 경과지 마을에 국한해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반면 횡성군은 경과지 마을은 특별지원사업비 등 한전과 따로 협의한 금액으로 보상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상생협의체 지원금은 횡성군민 공동시설 지원에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전 지원금 사용과 관련된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과 횡성군의 입장 조율이 필요한 대목이다.
횡성군이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한전과의 협상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어떻게 풀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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