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관철 안될 경우 4.13 총선 거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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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주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은 선거구획정에 반대하는 횡성지역 사회단체들이 모임을 결성하고 11일 원주와의 선거구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 |
횡성군 번영회 등 횡성지역 10여개 사회단체들이 원주와의 선거구 통합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합리적인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을 바라는 횡성군사회단체모임(이하 단체모임)을 결성하고 획정안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는 속초양양과의 획정을 거부하고 생활권을 기준으로 원주와 선거구가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모임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4.13총선도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횡성의 유권자들이 지역주민들의 뜻을 무시한 선거구획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총선이 60여일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강원지역의 9석을 8석으로 줄이기 위해 횡성,속초 양양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일 가능성이 알려지자 횡성의 사회단체들이 모임을 결성하고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합리적인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을 바라는 횡성군 사회단체모임(공동위원장 김원영 번영회장, 박명서 횡성군새마을회장. 이하 단체모임)’에는 횡성군번영회, 횡성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횡성군협의회, 대한노인회횡성군지회,횡성군여성단체협의회,횡성군이장협의회,횡성인재육성장학회,한국외식업중앙회횡성군지부,횡성군재향군인회, 횡성군생활체육회, 횡성군민족통일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단체모임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지도 않고 생활권도 다른 속초양양과 하나의 선거구로 획정되는 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 “횡성과 같은 생활권인 원주와의 선거구 통합”을 요구했다. 단체모임은 “영월평창 등 인접 군과의 선거구 통합 등 제2의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횡성의 발전을 위해 이번 기회에 원주와 선거구가 통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모임은 원주와의 선거구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4.13총선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횡성주민들이나 단체모임에 참여하는 각 단체들이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총선)거부를 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이어서 원주와의 통합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최악의 경우 속초양양과 선거구획정이 된다 해도 총선거부가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해 11월 ‘횡성군 선거구 재조정 추진위원회’가 원주와의 선거구 통합을 요구할 때 이번 단체모임에 참여한 사회단체들이 참여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박명서 공동위원장은 “당시 재조정추진위원회의 경우 한쪽 당에 치우친 발언이 자꾸 쏟아져 나오니까 사회단체 전체가 함께 하기가 좀 꺼려졌다. 이번 단체모임은 그런 것을 탈피하고, 재조정추진위원회와 통합해서 앞으로 대책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단체모임대표단은 12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각 당 강원도당에 단체모임의 입장을 전달하며, 지난 연말 원주횡성과의 선거구통합을 요구하며 2천여명 이상의 횡성주민이 서명한 재조정추진위원회의 서명결과도 함께 전달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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