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먹거리의 하나일 뿐이지만 ‘소’는 소중한 재산이자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가족이었다. ‘소’와 함께 가족들의 ‘희망’을 일구며 고된 노동을 담아냈던 ‘소몰이소리’는 이제 축제장 볼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소몰이소리가 들판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소몰이꾼도, 소몰이소리도, 논밭을 갈 줄 아는 소도 사라지고 없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언제쯤일까.
횡성희망신문은 지난해 정재영소설가, 모우에 히로꼬씨와 함께 소몰이꾼과 소몰이소리를 찾아 나섰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연재된 기획특집 ‘횡성의 소몰이소리를 찾아서’는 기꺼이 카메라와 녹음기를 챙겨 나선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횡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고로움을 마다않고 나선 정재영소설가의 글과 사진을 히로꼬씨가 영상으로 이어받는다. 그가 되살려낼 ‘횡성의 소리’를 기대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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