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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 어렵지않아요!서울시, 도시정책수립 및 평가에 유형별 장애단체참여
이용희 기자 | 승인 2017.05.17|(128호)

개장앞둔 서울고가공원, 장애인 사전체험으로 문제점 수정보완
자동차 억제, 보행환경 조성...환경, 건강, 경제효과 이끌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는 '교통약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돼 있다. 횡성군 역시 임산부를 포함한 여성은 물론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한 도시를 제공하는 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을 조성하기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은 외면하고 보여주기 식의 환경정비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수준이다.

서울시는 장애물없는 생활환경을 넘어 “남녀노소, 장애, 능력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두를 위한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추구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자체. 1997년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기본조례”를 제정한 서울시는 장애인, 여성뿐만 아니라 신체조건, 나이 등의 차별없이 모든 시민을 위한 보행환경조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서울시청 앞에 조성돼 일년내내 각종 문화행사와 시민공간으로 활용되는 서울광장이나 청계천복원, 숭례문광장 등이 보행환경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진 2012년부터는 보도블럭을 공사한 업체의 이름과 연락처를 보도블럭에 새겨넣는 보도블럭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보도블럭 높낮이가 안맞는 들쑥날쑥 시공이 줄어드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이다. 주말이나 평일 점심시간 등 정해진 시간에 일정구간의 차량을 통제하는 보행자 거리조성은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방문객을 끌어들여 해당지역 상권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주차비 인상, 주차장 신설 억제, 자동차 도로폭 줄이기 등의 정책으로 대기오염을 발생시키는 차량 통행을 억제하고 걷기환경을 조성해 이를 다양한 문화자원과 연계해 환경과 건강, 경제효과를 이끌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행환경기본계획 등 도시정책수립과 시공, 평가과정에 건축전문가는 물론 각 유형별 장애인단체가 참여해 장애인의 눈높이를 반영하고 있다. 노후화된 서울역고가도로를 활용한 서울고가공원을 조성하면서 각 유형별 장애인의 불편이 없도록 디자인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개장을 앞두고 장애인 및 관련단체를 초빙해 사전체험을 통해 각 유형별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보행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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