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동서발전과 협약체결, 군유지 활용 총17MW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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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읍의 국도주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자료사진 |
횡성군이 군유림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총 규모는 17MW급으로 29일 한국동서발전(주) 및 케이씨솔라에너지(주)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횡성군이 갑천면 포동리 등 5개 부지 일원의 군유림을 20년간 유상으로 제공하고 한국동서발전(주)이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장기구매하는 내용이다. 횡성군은 1㎾당 15,000원의 사용료를 납부받아 매년 2억5천만원, 20년동안 50억원의 임대료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인허가 및 시공, 운영은 케이씨솔라에너지(주)가 맡는다. 횡성군은 케이씨솔라에너지(주)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등 다양한 시공실적과 운영경험을 갖춘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갑천면 포동리 7㎿급 태양광발전시설 부지는 강원참숯 뒷편인 78-2번지와 82-1번지로 태양광시설 이외에도 산책로인 둘레길과 소규모 체육공원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배움의 길’이 조성된다. 횡성군은 지난 3월 10일 포동리 전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는데 주민들의 반대는 없었다고 한다.
동서발전은 2016년 11월 2일 포동리 해당부지에 대한 7㎿ 발전사업허가를 받았고 사업진행을 위해 올해 2월 에코횡성태양(대표 신성룡)에 발전사업권을 양도했다. 포동리 이외 3MW이하의 소규모태양광발전사업도 이미 강원도로부터 허가를 받은 상태다.
횡성군은 “태양광발전사업은 지난해 2월 수립한 ‘횡성군 신재생에너지 종합활성화계획’에 따라 횡성군의 신재생에너지 자립도를 2020년 까지 20%로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형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동서발전이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을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장기구매하는 방식이어서 횡성군의 에너지자립정책이라고 할 수 없는데다가, 이미 여러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태양광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대규모 산지훼손이 불가피하고 지역고용창출이나 지역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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