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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일면 유동리 농거리야영장 모습. |
현재 청일면은 “상인들이 반대하니 일단 철거부터 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횡성희망신문기자가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연습장으로 이용해도 된다는 것인지 묻자 청일면은 “캠핑족이 여름철에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더덕축제가 끝난 뒤 다시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실상 연습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읽혀진다.
청일면은 연습장으로 사용할 다른 장소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횡성군에는 파크골프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횡성군시설사업소가 지난해 전천 생태공원에 추진하던 파크골프장 공사를 잔디활착을 이유로 중지했기 때문이다. 횡성군내에 마땅한 장소가 없다보니 올해 횡성군이 개최한 장애인체육대회 파크골프경기는 둔내웰리힐리의 비탈에서 치러지면서 장애인차별논란을 불렀다. 둔내 소공원에 9홀의 파크골프장 조성이 계획되어 있지만 착공은커녕 예산편성도 되지 못한 상태다. 계획대로 추진된다해도 올해 12월이 돼야 완공된다.
야영장의 연습장을 철거할 경우 횡성군파크골프회원들이 이용할 곳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횡성군농아인협회 회원을 비롯한 17명의 장애인들 역시 이곳에서 파크골프를 배우고 연습하고 있다. 지난 10일 부임한 임광식청일면장은 부임직전까지 횡성군시설사업소장이었던 만큼 이같은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을 활성화하겠다는 횡성군의 발표와 청일면의 상황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지적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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