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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 횡성한우는 누가 키우나<칼럼> 동서남북
횡성희망신문 | 승인 2013.04.08|(0호)
조만회(횡성희망신문 대표)

 


 

 

 

지금 횡성 교육이 힘써야 할 절실한 일은 서울 소재 명문대 진학보다 급속히 고령화되는 현실을 타개해줄 다양한 분야의 젊은 인재육성이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의 개념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창조경제를 다룰 핵심 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를 비롯한 새 정부 장관 내정자들이 제대로 답변을 못해 빈축을 사는 일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가장 중요한 핵심 국정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라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부서까지 새로 만들었지만 정작 장관 내정자조차 그 개념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정부 각 부처가 국정핵심 개념인 창조경제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고 정책을 시행한다면 국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함은 물론이고 창조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은커녕 불신과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 횡성에서도 시급히 개념을 정립하여 군정 운영의 혼선을 막고 군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지역인재정책에 대한 것이다. 민선 5기 횡성군은 지역인재 양성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고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런데 횡성군은  관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켜 서울 소재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것이 지역인재 양성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다.

이같은 횡성군의 지역인재에 대한 협소한 인식으로 인해 정책의 일부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인재육성관에 들어간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사이의 서열화와 소외된 학생들의 좌절감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소수만이 혜택을 보는 형평성문제나 예산대비 효율성의 문제로  많은 군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도 적지 않지만 더욱 중요한 문제가 있다.  교육에 대한 편협한 인식아래 추진되는 현재의 인재양성정책이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고 그로 인해 횡성의 백년대계를 위한 인재양성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횡성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횡성을 지키고 발전시킬 다양한 분야의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서울 소재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이 횡성의 이름을 빛낼 인재를 양성하는 유일한 길인지도 의문이지만 급속히 고령화되는 현실 속에서 횡성을 지킬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지 못한다면 횡성의 미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인재의 개념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 대학입시를 기준에 맞춰 성적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왜곡된 지역인재 개념에서 벗어나 횡성을 지키고 발전시킬 모든 아이들이 지역의 인재라는 개념으로 인재의 개념을 다시 정립하고 지역인재 육성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그래야 많은 군민들과 학생들의 공감과 지지 속에 횡성군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고 횡성군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

 

횡성희망신문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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