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행위허가 전부터 공사”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H축산, “사실과 다르다” 증빙할 수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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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축산이 운영하는 기존 축사. 사진 오른쪽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 부분이 축사신축 예정지 |
7월 13일 열린 횡성군 민원조정위에서 횡성읍 H축산의 축사신축이 불허된 이후에도 해당 마을주민들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축사신축계획을 마을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다.
주민 B씨는 7일 희망신문을 방문해 “H축산 신축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추동리 주민의 입장에서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리고자”한다며 기고문을 전달했다. H축산이 주민과 협의하는 과정이 전혀 없었다는 내용이다. 60두를 키우고 있는 B씨는 “축사신축을 알았다면 개발행위허가위원회가 열리는 날 반대집회를 했을 것”이라며 “해썹(HACCP), 깨끗한 농장 이런 거 중요하지 않다. 축사는 축사일 뿐이다.”고 했다. 축사신축이 불허됐는데도 희망신문에 기고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H축산이 축사신축을 마을사람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른 마을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9일에는 마을이장과 임원, 주민들이 H축산을 방문해 축사 신축을 신청했던 부지의 현장확인에 나섰다. 이날 현장확인에는 주민A씨의 요청으로 횡성군개발행위허가위원회 소속의 환경단체 사무국장도 동행했다. 민원조정위에 참석해 H축산의 기존축사로 인해 주민들과 여성농민단체 경제사업단이 냄새와 똥가루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던 A씨는 H축산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올해 봄부터 공사하는 소리가 들려와 어떤 작업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피해를 주고 있다는 H축산의 기존 축사가 아닌 건축이 불허된 신청부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H축산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마을주민들은 H축산이 개발행위허가 이전부터 산을 정리하는 등 공사를 한 달여 이상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민들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마을주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마을과 협의가 없었다’‘개발행위허가 이전부터 산을 정리하는 등 축사 터닦기 공사를 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H축산은 사실과 다르다며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도 있다고 했다.
축사신축이 불허된 이후에도 마을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H축산의 축사신축논란이 진실공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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