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횡성신문에만 2019년 지역언론예산 편성
횡성희망신문 배제이유 못내놔
횡성군의회는 지역신문 구독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이유의 하나로 “행정업무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횡성희망신문에 대한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은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횡성군은 2019년도부터는 군민대통합위원과 군정모니터에게 횡성신문과 횡성희망신문을 모두 제공하던 것을 변경해 횡성신문만 제공하겠다고 예산안을 제출했다.
군민대통합위원회와 군정모니터는 2014년 민선6기가 출범하며 조직됐다. 군민대통합을 공약으로 내건 민선6기는 2014년 군민대통합위원과 군정모니터 총 250명에게 횡성희망신문만 제공하려 했다. 각 경로당 2부씩 제공되는 횡성신문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이지만 당시 횡성희망신문은 이같은 횡성군의 제의를 거부했다. 군민대통합과 군정모니터 조직에게 특정 지역지만 제공하는 것은 군민대통합이나 다양한 정보가 필요한 군정모니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횡성희망신문의 합리적인 의견제시로 민선6기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군민대통합위원과 군정모니터에게 횡성신문과 횡성희망신문을 모두 제공해왔다.
하지만 횡성군은 2019년 횡성희망신문에 대한 구독예산지원을 전면 중지하고 대통합위원과 군정모니터 등 지역신문구독예산을 횡성신문에만 편성했다. 1년여에 걸쳐 횡성희망신문에 대한 광고를 금지하고 횡성신문에만 예산을 몰아주었던 2016년처럼 해서는 횡성희망신문을 없앨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각종 군정책과 예산사용에 대한 점검, 한규호 군수의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재판 진행상황과 횡성군 공무원노조에 대한 보도 등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 노력하는 횡성희망신문을 불편하게 여긴 횡성군의 ‘돈’으로 바른 언론의 입을 막으려는 횡성군은 “왜 횡성신문에만 예산을 지원해야 하느냐”는 횡성군의회의 질문에 마땅한 답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횡성군의회가 횡성군의 편향된 지역언론에 대한 예산편성을 우려해 지역언론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한 또 다른 이유다.
조만회 hschamhop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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