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조만회의 동서남북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無羞惡之心非人也)”<칼럼>동서남북
조만회 | 승인 2013.09.09|(0호)

 

 

 
▲ 조만회 횡성희망신문대표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뽑아 달라고 외쳤던 정치인들이 도리어 군민을 불행하게하고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현실이 과연 정상인지…

최근 횡성군으로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던 횡성군수의 동생이 사업보조금 1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가장 청렴하고 도덕적인 행동으로 군민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군수의 동생이 우리 사회의 가장 약자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돌아갈 보조금을 횡령하여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군민들은 놀라움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군민들은 군수의 동생이 어떻게 노인 일자리사업을 위탁 수행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는지 철저한 수사와 군정의 최고 책임자인 군수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군 행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견제해야할 군 의회가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 사건의 발생과 진행과정을 보면 오랜 기간 누적된 지역정치인들의 문제점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이번 사건은 군수가 친동생을 군 위탁사업에 책임자로 임명하고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여 발생한 것이다. 많은 군민들이 군수에게 불만스러워했던 불공정한 인사 문제와 친인척 및 측근 챙기기의 행태가 군수 동생이 받고 있는 보조금횡령 혐의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당연히 있어야할 군수의 공식 사과가 사건이 알려지고 여러 날이 지나도록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도 구태의 연장이다. 

 모든 공은 자신의 것으로 하고 모든 잘못은 남 탓으로 돌리는 일, 며칠 지나지 않아 곧 잊혀질 거라며 군수의 친인척 비리혐의에 분노하는 군민의 마음을 무시하는 일은 현 군수의 오만하고 안일한 인식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 무거운 책임을 함께 져야 할 의회는 소속 정당의 이해관계와 무관하게 군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자성의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편 가르기식 행태를 보였다.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여한 반쪽 성명서만 발표되었다. 

 군수와 같은 소속인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은 )도덕적으로 마땅한 것은 아니지만 수사 중인 사건이므로” 의회차원의 성명서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입건과 수사가 진행되는 불미스러운 일을 감시와 비판을 통해 사전에 막지 못한 자신의 책임을 반성했음직한데도 오직 자기 편 감싸기에만 몰두헤 온 지금까지의 관행을 반복했다.

 지금 군민들은 연이어 발생하는 각종 비리 사건으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

 나아가 다음엔 무슨 사건이 터질지 우려하고 있다. 군민들이 받은 상처와 우려는 지역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뽑아 달라고 외쳤던 정치인들이 도리어 군민을 불행하게하고 지역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는 현실이 과연 정상인지 지역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

 

조만회  yongy63@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스포츠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25234)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2로 23(2층)  |  전화 : 033)342-1507  |  팩스 : 033)343-1507
등록번호 : 강원아00116(2012.02.08)  |  발행인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조만회  |  편집인 : 조만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희
계좌 : 합자회사 횡성희망신문 농협 351-0755-0672-03  |  이메일 : hschamhope@naver.com
Copyright © 2026 횡성희망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