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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일 태양광발전시설을 추진하는 사업자(왼쪽 서있는 이)와의 만남에서 하대리 주민들이 사업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
“사업설명들으러 온 것 아니다”
지난 9월 27일 우천면사무소에 우천면 하대리 주민들이 모였다. 하대리 산114번지 일원에 추진되는 2,976kw의 태양광발전시설 때문이다. 주민들은 사업주 측에서 주민들을 속이고 일부 주민명단을 횡성군에 제출한 것에 항의하고 사업중단을 요구했다. 사업자측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한 것을 (횡성군에)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주민들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사용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주민들은 사업자 측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업자측은 “사업을 못하게 하면 동네땅을 가압류하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발언을)녹음한게 있어도 말한적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횡성에 여러군데에서 작업중인데 (반대했던 사람들이)지금은 좋게 생각한다”고 주장했지만 어느 마을인지 밝히라는 주민요구에는 대답을 피했다.
사업부지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는 등 부실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도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는 이유다. 사업부지는 마을과 지나치게 가깝고 급경사지역에 산지협곡으로부터 하천에 유입되는 수량도 많아 집중호우시 주민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사업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반대위원회를 구성한 주민들은 18일 한규호횡성군수에게 주민들의 반대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희 기자 yongy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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