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의회는 6월 19일(월)부터 2017행정사무감사(위원장 김인덕)에 들어가 46개 사업에 대해 집중점검했다. 이번 행감에서 집행부는 불성실한 자료제출로 군의회의 질타를 받았는데 21일 이달말 퇴임하는 김상호 횡성부군수의 출석과 사과로 이어졌다.

이번 행감에서 자치행정과는 개인정보 등을 이유로 인재육성관 성적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농정과는 김인덕의원이 추가요구한 한해대책 관련 자료를 농정과 행감 직전에야 제출했다. 농정과는 제출했던 자료의 오류를 수정하기도 했는데 일부 의원들은 수정된 자료를 전달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김인덕 위원장은 “집행부에 대한 자료요구는 의회의 권한”이라며 집행부가 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늦장제출하는 것은 “의회가 자료검토를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상호부군수는 “내부 통솔이 안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위원장은 농정과에 대해서는 “일을 배우는 아래 직원에게 책임을 지우지 말고 관리자인 과장이 책임져야 할 것”을 요구했고 송석구 과장은 “죄송하다.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횡성군의회는 26일 현지확인을 거쳐 27일 행감결과보고서와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11개 조례 및 제2차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혜정 기자  hschamhope@naver.com

<저작권자 © 횡성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